레테 리슈아(Lethe Lishua)
1. 리슈아 (Lishua)
이슈가르드의 귀족. 일찍이 남작위를 받았다. 각종 견제로 인해 그 이상의 작위를 받을 길이 요원하나, 애초에 이 이상 올라가봤자 적만 늘어날 뿐이란 것을 알고 있었기에 모두 만족하고 있다. 견제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그와 별개로 신뢰가 두텁다. 돈을 닥치는대로 삼키는 만큼 뱉을 줄 알기 때문이다. 신학원에는 이미 리슈아라는 이름의 장학 제도가 구축되어 있어 여러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교육을 위한 투자, 인재 양성이라는 명목 하에 학원 운영을 비롯한 전반적인 경제 후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를 통해 고위급부터 평민 성직자에 걸쳐 두루두루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교황청에 들어가는 여러 고급품을 납품하는 집안이기도 하다. 고위 귀족들의 사치품부터 평민들의 생필품까지, 이슈가르드의 상권에서 리슈아를 빼놓고 말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이슈가르드 문호 개방 이전에는 외부와 비밀리에 거래를 했다. 가문 사람들을 여럿 내보내 곳곳에서 크게는 상회, 작게는 가게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이슈가르드의 본가가 심장이라 한다면 외부의 분가는 핏줄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온갖 지역에 뻗어 있다. 에오르제아 전역은 물론이고 바다 건너의 동방, 전역에 넓게 분포한 수인족과의 거래도 활발하게 트여 있다. 어떻게 보면 가장 편견이 없는 집안. 재물을 위해서라면 무엇도 가리지 않는다.
겉으로는 신실한데 속으로는 어마어마한 욕심을 품고 있다. 그러나 세계를 정복하겠다느니 조종하겠다느니 하는 허무맹랑한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들은 단지 돈이 좋을 뿐이다. 오직 돈만이 그들을 움직이게 하고 웃게 만든다. 경제력(여러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귀족이 장사를 하는 것은 천박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라 멸시를 받기도 하지만, 어마어마한 경제력에서 나오는 힘은 무시할 것이 못 된다. 4대명가가 아니고 품위가 좀 떨어질 뿐이다.
문호 개방 이후에는 기존에 해 왔던 사업의 일부를 드러냈다. 일부만 밝힌 것은 혹시라도 트집 잡힐 거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 어쨌거나 관리감독이 소홀해진 틈을 타 더 넓은 곳으로의 진출은 물론이고 독과점도 아무렇지 않게 한다. 이미지 관리를 위해 드러내놓고 양아치 같은 짓을 하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법의 울타리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서 닥치는 대로 쓸어먹고 있다.
<요약>
1. 이슈가르드에 본가가 위치하고 분가는 전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 있다.
2. 재력, 영향력 등을 고려했을 때 높은 작위를 받아야 했지만 더 영향력이 커질까 우려한 사람들의 견제로 인해 남작에서 그쳤다. 올라가봤자 적만 늘어날 것을 알기에 그 이상 탐낼 생각은 없다.
3. 문호 개방 전에는 비밀스럽게, 개방 후에는 대놓고 장사를 벌였다. 뭉뚱그려 장사라고 서술했으나 실제로는 더 광범위하게 사업을 해왔다.
4. 고립되다시피 했던 이슈가르드의 상권을 거의 움켜쥐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하지 않은 이유는 철저한 이미지 관리와 복지 사업, 교황청을 위시로 한 고위급 가문이나 인사들에게 경제적 후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5. 개방적이다. 돈을 위해서라면 뭐든 먹고 본다. 종족, 계급, 직업 등 무엇에도 차별을 두지 않고 공평하게 뒤통수 칠 궁리만 한다.
6. 현재 공식적으로 밝혀진 재산은 빙산의 일각 수준이라고 한다.
7. 사람들이 정이 없다. 끈끈한 유대감 같은 것은 눈을 씻고 찾아볼 수가 없다. 철저하게 이기적이다. 그러나 집단의 힘을 알기 때문에 결속력 하나는 참 좋다. 내부에서의 평화가 밖에서의 이점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의외로 내부 분열은 없다.
8. 대부분 건강이 좋지 못하다. 체력이 약하거나 건강이 나쁘거나 수명이 짧거나. 지략, 전략 등 두뇌 회전은 정말 빠른데 몸(건강)이 따라주지 않아서 종종 주춤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레테가 심각한 편이다.
9. 상인, 문관, 성직자가 95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5퍼센트는 레테처럼 백수거나 무관. 명이 짧은 사람들은 100퍼센트 무관이라 그렇다.
10. 총체적 평가를 하자면 미인이 많고, 성격이 나쁜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전체적으로 건강이 좋지 못하며, 자신의 분야에 대한 욕심이 어마어마하다.
11. 뭐 이런 집안이 다 있나 싶다.
2. 레테 리슈아-성장기
이슈가르드 본가에서 태어났다. 친모 클라리스 리슈아가 레테를 임신했을 당시 막 9개월로 접어들던 때에 건강상의 이유로 조산하고 말았다. 집안 내력으로 건강이 좋지 못했는데 하물며 조산이라 다들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섯 살이 되던 해에 병에 걸렸는데, 단순한 감기인 줄 알고 적당히 대처했다가 크게 앓게 되었다. 전염 등을 우려했던 집안 어른들이 성도의 환경이 환자에게 좋지 않다는 것을 핑계로 그리다니아로 보냈다. 이때가 7살. 한참 중대한 사업을 진행하던 중이라 신경을 분산시키고 싶지 않아 그리다니아에 지어둔 별장으로 보낸 것이다.
2년동안 그리다니아에서 지내며 다행스럽게도 병세가 누그러지고, 레테는 다시 성도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연이은 환경 변화로 인해 다시 병이 깊어지게 되어 집안의 골칫거리가 된다. 16세가 되었을 때 다시 그리다니아로 떠나게 되고, 1년 후에 완쾌하게 된다. 그러나 심각하게 병을 앓았던 후유증으로 집안사람들의 평균보다도 건강이 나빠졌다. 환절기만 오면 감기를 달고 살며, 잠깐 달리는 것조차 힘들어한다.
18세가 되던 해에 다시 성도로 돌아와 줄곧 살고 있다. 레테가 그간 할 수 있었던 일이라곤 정말 한정적이었기에 그 생활이 그대로 굳어버려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림을 그리거나 악기를 연주하거나, 그마저도 전문가처럼 뛰어난 실력이 아닌지라 본인도 금방 흥미를 잃기 일쑤. 책 속에서 방법을 찾고 흥미를 붙이게 된다.
이 이상으로 특별한 것은 없다.
3. 관계 (추가중)
에레비(E'Levi)
리플라(Lifla)
일리에트 드 로뱅빌(Hiliette de Robangv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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